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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통합은 과정에 불과..고객 마음 열어야"
2014-12-31 15:35:37 2014-12-31 15:35:37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사진)은 "'통합'은 그룹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며 "업종의 경계를 넘어선 서비스, 나아가 타 업종과 융합하는 상품이 나와야 비로소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이미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거두고 있고, 이달 1일에는 카드사의 통합, 22일에는 은행 중국법인 통합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룹의 핵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곧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추진 과제로는 ▲통합 기반 시너지 창출 ▲고객 기반 확대 및 채널 생산성 향상 ▲성장 동력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사회적 책임 충실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계좌이동제 등 제도의 변화를 미리 준비하면서 스마트금융 등 고객과 만나는 채널을 다양화하고, 채널을 혁신하고 연계를 강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룹 내 비은행 경쟁력 강화, 해외 네트워크도 확대 및 글로벌 역량 마련, 핀테크(Fintech) 등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성장 동력 강화도 주문했다.
 
아울러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외 여러 채널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국내외 통합 회사들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업무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력과 창조금융, 서민금융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하나금융은 건강한 기업시민으로서 본연의 업에 충실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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