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식당가 '균열'..보수 한달만에 또 발생
균열 보수부분 옆으로 새 균열..에스컬레이터 앞에도
서울시 "시멘트 수축과정 중 발생"해명..불안감 여전
입력 : 2014-12-29 22:00:00 수정 : 2014-12-29 22:00: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 건물의 바닥에 보수 한달만에 또 다시 균열이 발견됐다.
 
지난 27일 출입문이 쓰러져 20대 여성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균열이 또 발견 되면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본격적으로 제기 될 전망이다. 
 
균열이 발견된 곳은 제2롯데월드 월드몰 5층 식당가 모형 전차 앞 콘크리트 바닥이다. 
 
새로 생긴 균열 옆에는 이전 균열을 덮은 흔적들(사진 참조)이 있었다. 보수하기 전 균열이 있었던 자리에 다시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균열이 새로 생긴 곳은 모형 전차 주변만이 아니었다. 약 3m정도 떨어진 에스컬레이터 발판 앞에도 균열이 있었다.
 
균열이 생긴 위치가 보수 공사 전에 균열이 있던 곳과 같아 다른 곳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당가 바닥 균열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2롯데월드가 개장한지 2주 후 발생했다.  
 
롯데는 균열이 처음 발생했을 때 "과거 서울 거리를 재현한 연출"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했고 전문가들도 안전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롯데는 지난달 말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결국 보수 공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균열이 다시 생긴 것이다.
 
롯데건설 측은 균열이 다시 생긴 것에 대해 "바닥을 새로 깐 것이 아니라 균열 부분만 몰탈로 덮었기 때문에 균열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식당가 바닥에 균열이 생겼을 때 서울시는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발표했다. 또 균열은 시멘트가 마르는 과정에서 수축해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보수 이후에도 균열이 이어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아쿠아리움 누수, 영화관 진동, 및 이번 출입문 분리 사고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롯데가 잠실 제2롯데월드 월드몰 5, 6층 식당가 바닥 균열을 보수했지만 지난 26일 균열이 다시 발견됐다. 사진은 월드몰 식당가 5층 모형 전차 앞에 생긴 균열(사진 왼쪽)과 4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앞에 발생한 균열의 사진(오른쪽) (사진=김현우 기자)
 
◇제2롯데월드 월드몰 식당가 5층 모형 전차 앞에 생긴 균열 확대사진. 보수된 균열 옆으로 새 균열이 발생했다.(사진=김현우 기자)
◇4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앞에 발생한 균열의 확대사진(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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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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