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톱5)특별한 그들에 특별한 서비스 쏜다..VVIP 전용 카드大戰
2014-12-23 08:14:54 2014-12-23 08:15:04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정 소득만 있다면 신용카드 발급에 큰 무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카드가 있다. 바로 극소수 상류층 고객을 뜻하는 'VVIP'를 위한 카드다. 최대 연회비가 200만원에 달하고 발급여부도 카드사 내부결정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일반카드와 혜택이 차별화된 VIP용 카드의 역사는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용카드에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을 더한 ‘골드카드’가 등장하면서 부터다. 골드카드와 실버(일반)카드의 구별되기 시작한 셈이다.
 
‘VVIP카드’ 시장 점유율(2012년 이용실적 기준)을 살펴보면 '신한>현대>삼성>KB국민카드>하나카드' 순이다.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VVIP카드’는 ‘VIP카드’ 보다 자격 기준과 부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통상적으로 연회비 10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라고 하면서도 "VVIP카드와 VIP카드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기준 6개 카드사 연회비 100만원 이상 신용카드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약 1067만원이다.
 
◇국내 카드사 VVIP카드 점유율 현황. (자료=정무위원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신한카드 '프리미어(Premier)'
 
◇신한카드 프리미어(Premier).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신한 프리미어(Premier)카드'는 현대카드, 삼성카드의 VVIP 카드보다 연회비는 낮지만 발급기준은 까다롭다.
 
부사장 4명으로 구성된 '프리미어 카드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명망이나 자산 등 자격요건을 따진 후 예비 고객을 초청하거나 신청 회원의 카드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항공, 특급 호텔, 국내 명문 골프장, 명품관 및 면세점, 특급 병원 등과 관련된 각종 특별 서비스와 금융 관련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클래스석으로의 좌석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비즈니스 항공권이 주어진다.
 
특히 카드 이용 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 혹은 1000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이와 별도로 이용 금액의 0.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 더 블랙(The Black)
 
현대카드는 VVIP카드 열풍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다. 카드업계에선 VIP 고객군에 대한 차별화가 시작된 것은 2005년 현대카드의 '블랙카드'가 출시되면서부터라고 말한다. 
 
가입회원수도 정해져있다. 최상위 0.05%를 겨냥해 카드로 회원수를 9999명으로 제한했다. 회원이 카드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카드가 자격기준을 검토한 후 예비 고객을 초청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초청장을 받은 고객이 가입의사를 밝히면 현대카드 대표이사, 리스크본부장, 마케팅본부장, 크레딧관리실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더블랙 커미티(the Black committee)'에서 만장일치로 최종가입 승인을 받아야한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키톤 등 유명 명품 브랜드 제품 교환권 및 이용권이 주어지며,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롯데호텔, 신라호텔, 워커힐 등 특1급 호텔 이용권이 제공된다.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 기기 교환권이 연 1회,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경영,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청해 블랙회원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삼성카드 라움 오(RAUME O)
 
‘RAUME O’는 대한민국 최상위 고객을 위한 VVIP 카드로서 독일어로 ‘Space’를 의미하는 RAUME(라움)은 회원 개개인의 시공간 확장을 추구하며, ‘O(오)’는 Origin이라는 의미와 함께 삼성 숫자카드의 가장 정점임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RAUME Manager(라움 매니저)를 통해 회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란 카드의 기본 제공 서비스 외에도 회원 개개인을 위한 맞춤여행설계, 국내외 레스토랑·문화공연 추천 및 예약, 희귀명품 구매대행 등 회원의 개인 라이프를 개인비서처럼 케어해드리며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기프트 바우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200만원이다.
 
▶KB국민 탠텀(TANTUM) 카드
 
'탠텀(TANTUM) 카드'는 아시아 최초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사의 블루박스 계열 최상위 등급인 ‘울트라(Ultra)’ 라이센스를 받아 KB국민카드가 선보인 슈퍼프리미엄급 신용카드다.
 
이 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비롯해 탠텀 전용 여행상품 할인 등 여행 서비스, 전 세계 주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공항 서비스, 호텔/면세점 할인, VVIP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 이벤트 초대 등 VVIP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오퍼’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명 이벤트, 유명 레스토랑 이용 등을 위한 서비스 설계 및 예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탠텀카드 역시 KB국민 탠텀(TANTUM) 카드」는 별도의 회원 자격심의위원회를 통해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고객들에 한해 발급된다.
 
▶우리카드 '로얄블루'
 
최근 우리카드도 VVIP 전용 카드를 만들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략 신상품인 ‘로얄블루1000’ ‘로얄블루’ ‘로얄블루L’ 등 3종을 내놨다.
 
1000명 한정으로 발급하는 로얄블루1000은 연회비가 100만원으로 비싼 대신 혜택이 가장 많다. 항공권과 국내외 호텔 무료숙박권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선택형 기프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또 연간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60만~20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상품권 중 고객이 선택한 하나를 덤으로 준다.
 
연회비가 30만원인 로얄블루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선에 한해 동반자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외 호텔 2박 시 1박은 무료다. 20만원 이상의 선택형 기프트도 함께 제공한다. 마일리지도 적립해준다.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는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여성 CEO를 타깃으로 한 로얄블로L은 로얄블루 카드가 보장하는 혜택에 백화점·미용업종 혜택이 추가됐다. 연회비는 30만원으로 로얄블루 카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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