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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진보당 해산심판 선고..정치권 혼란줘서는 안돼"
새누리 "차분하게 결과 기다려야..국민통합 저해 마라"
2014-12-18 14:03:20 2014-12-18 14:18:32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적 혼란스러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통합진보당 문제는 1년을 끌어온 문제이고, 이 일로 인해 정치적으로 더 혼란스러움을 주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국민통합의 길로 가야지 국민분열과 갈등으로 가면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국회와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강력하게 반대투쟁을 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1년 전의 혼란스러움에 빠지는 것에 대해새도 우려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삼권분립 원칙하에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릴 것"이라며 "헌법적 기본질서 수호를 위해 헌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을 향해서는 "지금 통합진보당이 취해야 할 자세는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하고 기다리는 일"이라며 "독립적 헌법기관인 헌재의 결정을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통합진보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청구심판 선고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것을 진영논리나 정치 해석, 정치 행위로 이어진다면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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