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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4조2500억원 전망-신한투자
2014-12-17 08:43:44 2014-12-17 08:43:4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자(005930)의 점진적 분기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 4조2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와 연말 쇼핑 시즌 진입으로 메모리와 TV 수요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반면 스마트폰 판매량은 경쟁 심화와 라인업 축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7690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13년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세는 일단락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스마트폰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고가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억2300만대로 시장 성장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호조세 속 비메모리 실적 회복세도 전망했다. 14nm FinFET 양산에 따른 경쟁력 우위 확보로 애플의 AP 파운드리를 재개하고 DP 부문도 대형LCD 패널 수요 확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2년 이전 반도체 중심의 이익 창출 국면으로 회귀하며 실적의 레벨다운이 예상된다"며 "당시 대비 잉여현금흐름은 크게 증가했고 배당은 확대됐으며 추가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 등 프리미엄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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