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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제보자 의심' 국세청 전 간부 소환..박 경정과 대질 검토(종합)
2014-12-08 11:26:53 2014-12-08 11:27:0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정윤회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도봉경찰서 정보과장)을 8일 오전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박 경정에 십상시에 대해 처음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전 국세청 간부 박모씨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윤회 문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주말 동안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박 경정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재소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차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 작성 경위와 문건 유출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울러 십상시 모임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국세청 전 간부 박모씨도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십상시 모임을 제보했는지와 모임을 알게 된 경위, 제보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두 사람에 대해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전날 정윤회씨에게 9일이나 10일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3일 정씨는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아울러 야당은 7일 정씨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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