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이 3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지난달 말부터 한 두 차례 회사를 다녀갔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에서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 등 방산과 화학계열사를 사들이는 빅딜을 결정한 시점과 겹친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이 이미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본사로의 출근 등은 최근에서야 시작한 셈이다.
김 회장은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4년의 실형으로 법정구속된 후 항소심에서 징역3년으로 감형, 지난 2월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받고 풀려났다.
김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지난달 서울 근교 의료복지관에서 마무리했다.
한화가 김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 여론의 관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내세웠던 건강문제도 해결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경영활동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치료는 계속해서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구속수감도중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당뇨,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지난해 1월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월 유죄확정판결 이후에는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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