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3일 유엔사무국은 지난달 24일 자성남 북한 대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과 첨부 문서를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람시켜 달라는 북한 측 요청에 따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북한은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공식입장에서 북한 사회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에 맞춰 유럽연합과 일본이 북한과의 대결을 선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측은 "이번 결의안은 정치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북한에 대한 음모의 산물로, 진정한 인권 보호와 증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주도로 작성된 이번 결의안의 배후에 미국의 적대정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인권대화와 교류에 나서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미국의 사주를 받은 유럽연합과 일본은 대결의 길을 선택했으며 그 같은 선택을 통해 스스로 인권대화의 문을 닫았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의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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