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게이트, 與 "카더라 난무"..野 "즉시 국정조사"
2014-12-01 11:52:59 2014-12-01 11:53:1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른바 정윤회 게이트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하는 반면 야당은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겠다며 당력을 총동원할 것을 예고했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사건의 핵심은 문건유출이 아니라, 비선실세 국정농단이 있었는지 여부"라며 "대통령이 진상에 대해 국민 앞에 떳떳이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은 즉각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의혹의 당사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운영위원회 소집요구에 적극 응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청와대의 찌라시 해명과 새누리당의 물타기 대응은 국민들의 의혹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청와대가 한국사회 최대의 찌라시 제작소로 전락했다"며 "이런 찌라시가 나도는 것은 내부의 권력암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편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검찰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서 야당은 "검찰 수사 의뢰만으로 이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시도"라며 "반드시 국정조사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검찰 수사는 국정농단의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문서작성과 유출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본말이 전도될 가능성이 많다"며 "검찰 수사만으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생중계 청문회를 포함한 국정조사를 개최해야 한다"며 "대통령 측근 사안은 이전에도 그랬듯 특검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애써 태연한 척 표정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 건에 대해 지금까지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어떠한 사실관계도 밝혀진 것이 없다"며 "단지 여러 가지 설이 그저 무성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
 
김 대변인은 "이토록 국가 운영의 기강이 해이해져가는 동안 과연 어떠한 주체가 우리의 이러한 상황을 좋아하고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한다"며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엄중한 국가 미래의 갈림길 속에 수많은 민관 전문가들이 국가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비선라인 몇 명이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될 수 있는 상황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진=세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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