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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분데스방크 총재 "ECB 추가부양책 한계에 부닥칠 것"
2014-11-25 07:52:34 2014-11-25 07:52: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지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사진)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추가 부양책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ECB 집행위원이기도 한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려 해도 ECB는 법적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시행하기 어려운데다 실험되지 않은 경기부양 수법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트만 총재는 "그런 점 때문에 추가 자산매입을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이라며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보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트만 총재는 국채매입을 할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경계선이 모호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CB의 다음 행보는 다음 달 4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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