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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서울시와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
2014-11-24 17:05:36 2014-11-24 17:05:44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SK건설이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
 
SK건설은 서울시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마다 모바일 충전시설을 설치,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서울시와 SK건설이 손잡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5개월 간 시범사업 실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도 80만원대로 저렴해 전기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은 모바일 충전기 전기회로 및 용량에 맞춘 전용 콘센트와 충전기 인식을 위한 전자태그(RFID Tage) 설치 등 충전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모바일 충전소는 서울 소재 SK VIEW(뷰) 아파트 단지와 SK서린빌딩, T타워 등 50여 곳에 만들어 진다.
 
특히 RFID 인식 시스템을 채택해 모바일 충전기 별로 사용요금이 휴대폰처럼 부과 되도록 했다.
 
전기차 이용자가 자동차 트렁크에 모바일 충전기를 탑재하고 다니다 모바일 전용 콘센트에 케이블을 꽂아 전기를 충전하면, 나중에 전기요금이 모바일 충전기 별로 청구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1대 당 별도의 주차공간과 700만원 가량 설치비가 드는 충전시설 등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제거했다는 자평이다.
 
조치상 SK건설 건축공사본부장은 "SK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술을 보유한 SK의 저력을 발휘해 국내에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SK뷰 아파트를 지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에 전기차를 획기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사진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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