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법정관리에 놓인 팬택의 매각 본입찰이 결국 유찰됐습니다. 마감일까지 연기해가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끝내 응모한 기업은 없었습니다.
팬택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은 오늘 오후3시 팬택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접수가 마감된 후 입찰에 응모한 업체가 없어 매각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까지만해도 팬택 매각 본입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복수의 국내외 기업이 팬택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달로 예정됐던 매각 입찰일정이 오늘로 늦춰지면서 마땅한 인수후보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은 인수 의향을 가진 일부기업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라고 연기 사유를 밝혔지만 이번 유찰을 통해 당시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향후 삼정회계법인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팬택의 기업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 청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채권단 실사를 통해 책정된 팬택의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원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재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 유찰로 공개입찰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삼정 측이 인수의향을 보였던 기업들과 일대일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정기종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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