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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소비 크게 위축..감소세 여전"
2009-04-09 12:30: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2월 설연휴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됐고 이로 인해 소비의 감소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중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 -6.2%를 기록, 설연휴 이동효과 등으로 인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1월의 2.1% 감소에서 2월에는 5% 증가로 전환됐다.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승용차 판매가 개선됐고, 차량연료의 판매가 호전돼 내구재(6.4%), 비내구제(5.5%)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5.2%와 -19.2%를 기록, 감소로 전환됐다. 설연휴 이동에 따라 식품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탓이다.
 
그러나 백화점은 일본인 관광객의 명품 구입이 크게 늘어나(47.7%) 감소폭이 대형마트에 비해 크게 작았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의 부진, 수입자본재가격의 높은 상승세 등으로 4개월 연속 두자리 수 감소(-21.2%)를 이어갔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설기성액(명목기준)은 1월 -0.4%에서 2월 12.2%를 기록, 공공 토목공사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토목공사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축이 더 크게 줄어 감소폭이 1월 -15%에서 2월 -20.7%로 확대됐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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