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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노조 "하영구 회장 내정은 관치금융 결정판"
2014-11-20 14:39:32 2014-11-20 14:39:32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전국은행연합회 노동조합은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의 은행연합회 회장 사전 내정설과 관련해 "순수 민간단체인 은행연합회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정부의 꼭두각시를 내려 보내려는 관치 금융의 결정판"이라고 반발했다.
 
은행연합회 노조는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밀실 내정 인사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며 "은행연합회장은 자율적 천거와 투명한 검증 과정을 통해 선임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원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복수의 회장 후보 추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후보 자격을 검증하는 회장 선임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낙하산 인사를 강행할 경우 금융노조 및 한국노총과 연대해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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