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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두번째 외국인 선수 영입..투수 필 어윈
2014-11-19 16:48:05 2014-11-19 16:48:05
◇KT위즈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필 어윈(Phil Irwin). (이미지=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내년부터 1군 리그에 참여하는 10구단 KT 위즈가 추신수와 동료로 활동했던 투수인 필 어윈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KT위즈는 19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투수 필 어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55만 달러에 KT와 계약을 마친 어윈은 내년 1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랭캠프에 합류한다.
 
1987년생으로 191㎝의 키와 95㎏의 체중 등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어윈은 지난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으며 2012년부터 3년 동안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었던 유망주다.
 
빅리그 데뷔 시점은 2013년 4월로, 통산 기록은 '2경기 1패'다. 마이너리그 통산 104경기 기록은 '35승20패, 평균자책점 3.28'이다.
 
어윈은 우완 정통파로 직구 구속은 시속 140㎞ 후반대며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윈은 KT 구단을 통해 "신생팀의 매력이 있고, 평소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윈은 한국에서 뛴 저마노(전 삼성)와 추신수 등 동료들로부터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이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구단은 "앞으로 용병 영입에 있어 실력도 필요하지만 젊은 구단 이미지에 맞게 패기 넘치고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뽑고자 한다"며 "인성과 한국에 대한 적응력을 우선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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