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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바리케이드 철거..시위대 반발없어
2014-11-18 14:51:34 2014-11-18 14:51:3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친 바리케이드의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대가 홍콩 애드미럴티 지역 시틱타워 앞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건물주가 고용한 인부들이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주 홍콩 고등법원이 내린 도로 점거금지령에 따른 것이다.
 
이날 30여명의 법원 진행관과 경찰들이 현장에서 인부들의 철거 작업을 지켜봤으며, 시위대들의 큰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일부 시위대들은 조용히 텐트에서 자신들의 소지품을 챙겨 다른 시위 지역으로 옮겨갔다.
 
경찰들이 시위대에 대한 전면적인 강제 해산에 나설 지는 확실치 않다.
 
지난 10일 홍콩 고등법원은 시틱타워와 몽콕네이선 로드 등 3곳의 점거 금지 명령을 연장하면서 명령 위반자를 경찰이 체포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시위대가 시틱타워 앞에 친 바리케이드의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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