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아이돌백서)씨엔블루, 음악·연기 섭렵한 록밴드
2014-11-16 07:30:59 2014-11-16 07:30:59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세대공감, 아이돌백서에서 “록밴드도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타이틀로 FT아일랜드라는 팀에 대해 소개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FT아일랜드는 기타, 베이스, 드럼을 연주하면서 록 음악을 하는 록밴드인 동시에 10대팬들의 우상인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특징도 가진 팀이었죠.
 
그런데 이와 같은 팀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FT아일랜드와 같은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씨엔블루인데요. 씨엔블루는 지난 2007년 데뷔한 FT아일랜드에 이어 2010년에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4인조 밴드 씨엔블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씨엔블루의 이정신, 이종현, 정용화, 강민혁.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다양한 매력 가진 멤버들로 팀 구성
 
씨엔블루의 영문 표기는 CNBLUE인데요. 무슨 뜻일까요? CNBLUE는 ‘Code Name BLUE’를 줄인 말이고요. BLUE란 단어가 멤버 각각을 나타내는데요. 각 멤버들의 개성을 영문으로 표기한 단어에서 한 글자씩을 따왔습니다. 그 단어들은 ‘Burning’(이종현), ‘Lovely'(강민혁), ’Untouchable'(이정신), ‘Emotional'(정용화)인데요.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멤버들로 팀이 구성돼 있습니다.
 
씨엔블루 멤버들은 연기자로서도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아이돌 그룹들을 살펴보면 팀의 어느 한 멤버가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씨엔블루처럼 모든 멤버들이 활발한 연기자 활동을 펼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씨엔블루라는 팀을 잘 모르셨더라도 각 멤버들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들으시면 “아, 그때 그 친구”라고 하실텐데요.
 
1989년생인 정용화는 팀의 리더이자 보컬인데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용화는 여러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낯이 익죠?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미래의 선택’, ‘삼총사’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고요. 가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아이돌 스타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정신, 정용화, 강민혁, 이종현.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멤버들,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약
 
팀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이종현은 보컬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멤버인데요. 지난 2012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기억하시나요? 네,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나왔던 그 드라마요. 이종현은 ‘신사의 품격’에서 아버지 김도진(장동건)을 찾아온 친아들 콜린 역을 연기했습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강민혁은 드럼을 맡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에 방영됐던 드라마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을 했었습니다. 시청률 40%를 돌파하면서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죠? 강민혁은 이 드라마에서 차윤희(김남주)의 막냇동생 차세광 역을 연기했습니다. 네, 누나 김남주를 무서워하던 그 친구요. 강민혁은 이후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도 출연했습니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신은 187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멤버인데요. ‘국민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당시 강우재(이상윤)의 막냇동생 강성재 역을 맡았고요, 이후 KBS 드라마 ‘칼과 꽃’, SBS 드라마 ‘유혹’ 등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데뷔 2주 만에 1위..자작곡으로 사랑 받아
 
지난 2010년 1월 발표된 씨엔블루의 데뷔곡은 ‘외톨이야’였는데요. “외톨이야 외톨이야 따리디리다라뚜”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노래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씨엔블루는 이 노래를 통해 데뷔 2주 만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했는데요. 이후 ‘러브’(Love), ‘직감’, ‘헤이 유’(Hey you) 등이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리더 정용화는 작사, 작곡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여러 히트곡들을 만들어냈는데요. 지난해 1월 발표됐던 노래인 ‘아임 쏘리’(I'm sorry)가 대표적인 곡입니다. 이별을 선언한 연인의 마지막 말(I’m sorry)을 듣고 상처 받은 남자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노래인데요. 대중성을 갖춘 모던 록 장르의 곡입니다.
 
그리고 정용화는 지난 2월엔 ‘캔트스탑’(Can't stop)이란 자작곡을 내놨습니다. 정용화는 이 노래가 실린 씨엔블루의 미니 5집 앨범의 수록곡 6곡 중 5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고요, 나머지 한 곡은 이종현이 작사, 작곡을 했습니다.
 
씨엔블루는 ‘캔트스탑’을 통해 한층 성숙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줬는데요. 이전의 음악에 비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느낌을 더 살렸고, 보컬 정용화는 흐느끼는 듯한 창법으로 이 곡을 표현해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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