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한여름, 한겨울만 되면 늘어나는 전력 수요로 인해 블랙아웃에 대한 공포가 또 다시 고개를 든다. 특히 한국은 연간 에너지 수입액이 주요 3대 수출 품목의 수입액보다 많은 '에너지 빈곤국'이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은 유일한 해법으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토마토TV는 오는 24일부터 2부작에 걸쳐 <블랙아웃 구원의 빛, 스마트그리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24일 저녁 8시에 방영되는 1부는 '에너지의 마지막 경고, 블랙아웃을 막아라'라는 주제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력 수급난에 대한 공포를 조명한다. 2부 '도시의 스마트 혁명'에서는 해외 및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현황과 비전을 점검한다.
정부는 올해 내내 블랙아웃에 대한 대책으로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했다. 심지어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 카드까지 빼들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시민사회, 학계에서는 정부가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기 보다는 본질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질책이 커졌다.
스마트그리드란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 정보 교환,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 의해 에너지 낭비 절감이 가능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바탕을 둔 분산 전원의 활성화로 태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이 확대된다.
토마토TV는 이번 다큐에서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서 있는 선진국의 스마트그리드 사업현황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우리돈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와 경기 부양을 추진 중인 미국을 비롯해 동일본 지진 이후 스마트그리드 생활화 단계로 앞서가는 일본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도 살펴본다.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는 한국전력이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준공해 전체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지역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K-MEG 사업을 비롯해 정부 주도의 스마트그리드 보급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큐에서는 이 같은 국내 진행 상황과 향후 과제도 점검한다.
토마토TV 제작진은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 전력난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인 '스마트그리드'에서 답을 찾아본다는 것이 이번 다큐멘터리의 취지"라며 "일본, 중국 등 해외 국가들의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 및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돌아보고,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I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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