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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익 2.8조..전년比 84.9↑
2014-11-11 15:39:02 2014-11-11 15:39:0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의 3분기 연결회계 기준 영업이익은 2조8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1월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전기판매 수익이 늘었고 부채감축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11일 한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861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조56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1% 올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9075억으로 4.3%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3분기 손익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전기판매 수익증가와 연료비 감소, 해외사업 수익확대, 방만경영 해소, 부채감축 등"이라며 지난해 11월 전기료를 평균 5.4% 인상하면서 수익개선에 나선 것이 이번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분기 전기판매 수익은 39조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한전은 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멕시코 노르떼2 발전소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해외 발전사업에서도 2조3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해외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8%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산서사업이, 사우디아라바이아에서는 라빅 발전소가 이익을 낸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비용절감과 투자주식 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해 8046억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달성했다"며 "3분기 부채비율은 201.2%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사옥ⓒ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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