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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그룹주 고공행진..1960선 회복(마감)
2014-10-31 15:43:43 2014-10-31 15:43:4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삼성그룹주의 고공행진과 함께 1960선을 회복했다.
 
◇최근 6주간 코스피 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0포인트(0.28%) 오른 1964.43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방향성 없이 움직이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주의 고공행진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4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62억원, 4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5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78%), 보험(1.33%), 제조업(0.94%), 전기가스(0.56%), 통신(0.27%) 순으로 올랐다. 운수창고(2.88%), 음식료(2.33%), 섬유의복(2.01%), 은행(1.81%), 철강금속(1.50%), 운송장비(0.87%), 화학(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 중인 가운데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5.33% 오르면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삼성물산(000830)도 5%대 급등했다. 삼성생명(032830)삼성SDI(006400)는 4%대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 발표로 엔저 리스크가 반영되며 하락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각각 1% 넘게 떨어졌고, 현대모비스(012330)도 1%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15%) 오른 558.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8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4억원을 내다팔았다.
 
한동안 부진했던 다음(035720)이 낙폭 과대 인식으로 7거래일만에 4%대 반등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10%대 급등했다. CJ오쇼핑(035760)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탓에 7%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5원(1.24%) 오른 1068.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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