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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릭슨, 기지국 효율화 '스마트웨이크업' 개발
2014-10-30 09:55:15 2014-10-30 09:55:15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과 에릭슨이 이동전화 기지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웨이크업(Smart Wake-Up)’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웨이크업이란 야간이나 새벽시간 불필요한 기지국 활동을 제어해 기지국 내에 이용되는 이동전화가 없을 땐 활동을 멈추고, 이동전화 이용이 발생하면 자동 감지해 작동하게 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이동전화 수에 따라 일부 기지국의 활동을 멈추게 되면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기지국간 간섭이 줄어들게 돼 기지국과 이동전화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향상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기지국 전력소모를 줄이고 운용비 절감과 장비 내구성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그린 네트워크'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 네트워크는 '그린터치(Green Touch)'와 같은 글로벌 컨소시움과 '3GPP' 등의 표준화 단체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이슈로, 5G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분당사옥 주변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웨이크업' 기술 적용 시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약 18% 향상, 기지국 전력소모는 약 21% 감소했으며, 이동전화 접근을 자동감지해 기지국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서비스도 끊김없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스마트웨이크업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품질은 높이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웨이크업 개념도(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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