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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기대보다 느린 회복..목표가 '↓'-교보證
2014-10-29 08:36:35 2014-10-29 08:36:3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교보증권은 2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기대보다 회복이 느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60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 실적 개선 방향성은 지속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238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19% 줄어든 2조3046억3600만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억6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공사 매출인식 지연과 사우디 PP-12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일부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상승에 따른 약 700억원의 비용처리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토목과 건축·주택의 매출총이익률(GP마진)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6.5%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 고마진 공사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고, 주택 부문의 매출 인식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최근 대림산업(000210)이 손실 반영한 사우디 페트로 라빅2 공사의 손실 미반영과 일부 저가수주 물량 상존으로 해외 부문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추정치 신뢰도는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연구원은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기존 14조원에서 12조원으로 하향함에도 불구하고 달성할 경우 지난해보다 33% 개선되는 것으로 매출 성장성은 지속 가능하다"며 "2015년 해외부문 믹스 개선과 하반기 주택 분양 물량 매출 인식 본격화로 올해보다 신뢰성이 높은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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