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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 통일펀드 수익률 호조
2014-10-27 17:15:08 2014-10-27 17:15:11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북 전단 살포 문제가 불거지며 남북 고위급 접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긴장감 속에서도 통일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하이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 설정된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 펀드의 수익률은 11.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3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대비 15.6% 포인트 아웃퍼폼했다.
 
하이자산운용은 시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로 통일이라는 큰 명제아래 통일 단계별 투자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통일을 이루기까지 남북경협의 확대, 통일 준비, 통일 초기, 통일 완성 단계까지 4단계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현재는 남북경협의 확대와 통일준비 단계를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경협의 확대 단계에서 개성공단의 예처럼 노동집약적 경공업 산업과 종목, 통일 준비 단계를 위한 유틸리티, 통신 인프라 투자 등을 염두한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변동성 국면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즉, 한국전력(015760)SK텔레콤(017670)을 필두로 한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과 경방(000050), 동일방직(001530)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 의료지원과 대북지원을 위한 제약·바이오 업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김영진 이사는 "앞으로도 남북경협의 확대와 통일 준비, 통일 초기를 염두한 전략 종목의 발굴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며 "또한 운용보수의 50%를 남북교류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데 최고의 수익률로 남북 통일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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