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銀, 세월호 부실대출 집중 추궁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오늘(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024110)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와 관련한 부실 대출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참조기사: ☞홍기택·권선주, 세월호 부실대출 집중 추궁에 '진땀''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지난 2012년 10월 산업은행이 청해진해운에 대한 대출 100억원 중 80억원을 실행하면서 감정평가도 하지 않은 채 부실대출이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세월호뿐 아니라 그 이전 다른 선박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출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관행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산은은 책임이 없는것인가"라는 질타를 들어야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도 천해지는 유병언 일가가 보유한 기업인데도 산은에서 대출심사를 할 때 계열사와 주요 주주에 대해 점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천해지의 담보금이 적은데도 신용대출이 크게 이뤄졌다면서 기업은행의 천해지 관련 대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천해지에 145억원 대출을 했는데 현재 135억원을 회수하고 19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