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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투르크메니스탄, 정기 직항편 운항기반 마련
여객 운항횟수 주2회 합의..항공사간 공동운항
2014-10-16 14:23:23 2014-10-16 14:23:2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하는 정기 직항노선 하늘 길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열린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 항공회담에서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력 설정에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두 나라간 가까운 시일 내에 주 2회까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 두 나라의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공유(코드쉐어)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드쉐어는 항공노선에서 실제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가 실제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 항공기의 항공권을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의 이름으로 판매하거나 운송하는 간접운항 체제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6월 두 나라간 정상회담으로 성사된 경제협력사업과 우리나라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6월20일 5조원 규모의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 중 가장 경제성장율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회담으로 두 나라간 직항편 운항 기반이 조성돼 앞으로 기업과 교민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출입이 편리해 지고, 교역과 투자의 확대 등 우리나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초석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반도의 2.2배 규모의 국토를 지닌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와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세계 4위의 가스 보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494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1인당 GDP는 8500달러 수준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위치.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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