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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 지하철 안전대상 수상
2014-10-13 14:06:17 2014-10-13 14:06:1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건설사들 가운데 최초로 4회째 안전대상을 수상하면서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싱가포르 도심지하철(DTL) 3단계 923현장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하는 '2014년 LTA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대상(Champion)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LTA 안전경진대회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해 현재 진행중인 4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환경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실사해 선정하게 된다.
 
특히, 대상에 선정된 건설사는 향후 육상교통청의 발주 공사 입찰 시 기술점수에서 가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삼성물산 DTL 923현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부터 서쪽으로 3km 떨어진 지역에 정거장 1개소와 총 연장 900m의 터널을 연결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이 64개월로 촉박했고, 도심지 중앙에 있어 작업여건이 어려웠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도심지 왕복 6차선을 관통해 지나가는 공사로 11번의 도로이설을 해야만 하는 도로환경 속에서 지하부 상하수도관, 고압전력선, 광통신망이 얽혀있는 싱가포르의 밀집된 상황은 공사수행의 최대 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물산 DTL 923현장은 여러 최신 장비와 기법을 안전관리에 도입했다.
 
QR 코드를 작업과 장비에 적용해 작업 공정 및 시간을 절약했고, 3차원 설계공법인 BIM 시공관리, 지장물 탐사장비의 적용 또한 DTL 923현장의 우수관리 포인트다.
 
박호윤 삼성물산 DTL 923현장 총괄 소장은 "이번 안전대상의 주제인 '혁신과 기술을 접목한 위험요소 저감 방안(Reduce Hazards through Innovation & Technology)'에 맞춰 DTL 923현장의 혁신적인 안전관리 요소를 선보였던 좋은 기회"였다며 "회사가 올 한 해 가장 강조하는 안전최우선(Safety First)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인정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DTL 923현장의 싱가포르 안전대상 수상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4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서도 DTL 908현장이 3년 연속 안전부문 최고등급을 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안전 특별공로상(Safety Excellenc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이 주최하는 2014 DTA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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