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국내상장 외국기업 100개 中 1개꼴 미만"
2014-10-13 11:32:50 2014-10-13 11:32:5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국내에 상장된 외국기업이 전체 상장기업 100개 중 1개 꼴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국기업 상장유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한국거래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올해 7월말 기준 코스피 4사, 코스닥 11사로 총 1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기업중 0.8%에 그치는 수준이다.
 
최근 상장기업도 2011년 1개, 2012년 2개, 2013년 1개 등 총 4개에 그쳐 해외사례와 대조를 이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런던거래소의 경우 40.7%, 싱가폴거래소의 경우 20.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기업의 위험요인을 투자자에게 알려주고 실제 위험 발생시 수시공시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에 상장한 중국원양자원이 최근 외환거래법 위반과 관련해 사태가 불거진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국기업 상장활성화의 대안책으로는 ▲우량 한상기업 등이 투자한 강소기업 유치 ▲신뢰성이 높은 우량 중국기업 유치 집중 ▲외국기업 국내 상장보완책 마련 등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외국기업 상장유치 업무는 인적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소 상장소요기간이 14개월 이상 소요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유치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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