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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공포감 일단락..금통위 주목
2014-10-12 10:00:00 2014-10-12 10: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다음주(13~17일) 국내증시는 급락세가 멈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 재료도 약한 상황에서 반등 또한 미미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증시 활성화 대책 발표 등 대내 이슈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포 심리는 이미 반영됐지만 상승 모멘텀도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상승과 하락 요인이 팽팽히 맞설 것이란 분석이다. 하락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와 선진국 대비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폭 확대, 중국 국경절 재료 소멸 등을 꼽았다. 글로벌 매크로 위험을 나타내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를 볼 때 공포심리는 고점을 찍었고, 환율 변동성 진정, 미국 단기 금리 급락 등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오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11월까지는 기간 조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15일 진행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는 2014년 한국 GDP가 지난 7월 전망치인 3.8%보다 낮은 3%대 중반을 예상한다고 언급했으며, 여기에다 재정정책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금리인하가 발표될 경우 유동성이 늘면서 부동산 등 자산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증시활성화 대책 발표 또한 기대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미온적 경기지표 및 주식시장 약세로 정부는 5조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연내에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증시활성화 대책 발표를 언급하는 등 추가 재정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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