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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조정세 지속 전망..종목별 대응 '집중'
2014-10-06 08:09:16 2014-10-06 08:09:1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 주요 이평선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조정 분위기가 무겁게 깔리고 있다. 오는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 부진 가능성도 높아지는 시점이다.
 
6일 증권가는 3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 조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내수주 중심의 종목별 대응이 유효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한양증권-달러 강세와 실적 의구심 여전
 
주중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의 경우 경계 요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최근 1개월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3000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시간이 갈수록 4조원 하회 전망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7조1000억원)에 이어 어닝쇼크는 확실시되고 잇다. 실적 우려가 삼성전자 주가에 장기간 반영된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실적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증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대내외 펀더멘털 여건상 강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이른 시점이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실적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기술적 반등 이상의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다만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제외하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반전 모멘텀은 여전히 미흡하다. 코스피는 자율 반등이 수반되는 가운데 단기 저점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낙폭과대주 트레이딩과 실적주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투자증권-흔들리는 시장보다 종목별 모멘텀에 집중
 
내부적으로 3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최근 2주 동안 국내 전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6% 하향 조정돼 실적 모멘텀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전을 거듭해온 정기 국회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세법개정안 등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모멘텀이 재차 부각되고 있고, 내수회복 부진으로 10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코스피는 점진적으로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시장 방향성에 집중하기보다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 중심의 대응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KDB대우증권-분별을 잃자 분간이 어렵다
 
코스피 박스권이 한 단계 밑으로 내려왔다. 연말로 가면서 본격적인 수익률 게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과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다. 코스피는 1950~2030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등 내수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의 엇갈린 매매 속에 방향성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550~590선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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