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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국정감사 시작 앞두고 여야 기싸움 치열
2014-10-06 06:00:00 2014-10-06 06:00:0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국감 앞두고 증인채택 등 기싸움
 
여야가 세월호 참사, 민생경제, 공무원 연금개혁, 담뱃값 인상, 증세 논란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는 7일부터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국감을 하루 앞둔 6일은 국감의 본격적 실시에 앞서 각 상임위별로 쟁점이 되는 사항을 중심으로 여론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사태와 관련한 임영록 전 회장, 이건호 전 은행장 등의 국회 정무위 증인 출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딸의 특채 의혹이 있는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교문위 증인 출석 등 국감 핵심 증인들에 대한 여야 간 협상도 물밑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예년의 보여주기식 호통치기나, 눈살을 찌푸리는 국감은 이번에 없었으면 좋겠다"며 "국감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기능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국감에 대비하는 당의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대표 대행도 같은 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민생 ▲인사 참상과 정책적 적폐 극복 ▲민주주의, 인권 수호 등 국감 4대 기조를 발표했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토마토DB)
 
◇北 대표단 방남..남북관계 모처럼 훈풍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고 오찬 회담을 나누면서 남북관계에 모처럼 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남북이 지난 4일 오찬 회담에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 시점을 가닥 잡은 만큼 향후 논의될 의제와 행해질 조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한목소리로 환영하며, 대화 분위기를 끌고가기 위한 정부 측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5·24 조치 해제와 이산가족상봉 재개, 금강산관광재개 등 구체적 요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5·24 조치 해제는 새누리당 소속의 유기준 국회 외통위원장을 비롯 여당 지도부에서도 공감을 밝힌 바 있어서 이 조치의 해제 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공석 원내대표..금주 내 결정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실시될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를 모집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여야가 지난달 30일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의 세부 사항과 정부조직법 협상, 국정감사 및 예산안 심사 등 취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는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우윤근 의원과 중도개혁파로 알려진 이종걸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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