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철피아 중간수사결과 발표..의원 등 20명 기소
"10월 중 수사 마무리 계획"
2014-10-03 09:00:00 2014-10-03 10:41:0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철피아 수사 관련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상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2일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철도분야 민관유착비리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2명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위 간부 등 총 2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현룡(68) 의원은 PST 공법 실용화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대가로 1억6000만원을 수수해 지난달 5일 구속기소됐고, 같은당 송광호(72) 의원은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6500만원을 받고 납품 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지난달 15일 불구속됐다.
 
아울러 권영모(54)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납품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며 철도 부품업체로부터 3억8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임직원 6명도 무더기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들은 부품 업체로부터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각각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2050만원 상당까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입찰과 관련해 '공구 나눠먹기식'으로 담합을 한 궤도공사업체 2곳도 적발됐다. 두 회사 법인과 회사 임원 5명이 건설사업기본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 차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철도시설공단 임직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도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고질적이고 지속적인 유착관계를 확인했고, 정치인과 특정업체 간의 유착과 감사원의 전현직 간부들과 특정업체 간의 유착관계도 확인했다"며 수사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민관유착비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업체 관계자의 횡령 등 개인비리에 대하여도 신속히 수사 후 금품 공여혐의 등을 포함해 일괄적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10월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향후 수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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