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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3분기부터 점진적 신뢰 회복..목표가'↓'-신한투자
2014-10-02 09:03:20 2014-10-02 09:03:2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상사(001120)에 대해 3분기를 시작으로 이익 수준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1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9.6% 증가한 341억원, 세전이익은 95.9% 늘어난 34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IT 트레이딩과 프로젝트 부문은 LG그룹 IT업체의 영업 호조, 정유·에탄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으로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상사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된 실적 부진과 대규모 일회성 손실 발생으로 이익 수준에 대한 시장 신뢰성을 잃었지만, 3분기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오만웨스트 부카 석유 광구의 투자비 회수 이익과 생산량 감소, 석탄가격 하락, 트레이딩 품목 조정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석유와 산업조림 사업의 자산 재평가, 구리 광산 폐광으로 지난해 4분기 470억원과 올해 2분기 975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시현으로 점진적인 신뢰성 회복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세전이익 중 석탄 이익 비중은 2013년 38.0%에서 2014년 25.4%, 2015년 7.7%로 석탄가격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줄어들었고, IT 부문은 연간 4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시현이 지속되며 프로젝트, 팜오일, 석탄화공 플랜트 등 산업재 이익 증가가 자원개발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내년에 총 50억달러 규모의 트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추가 수주는 주가 재평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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