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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문자스팸, 하루 평균 0.21건..'소폭 감소'
방통위·KISA, '1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발표
2014-09-30 18:37:45 2014-09-30 18:37:45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21건으로 전년 하반기(0.22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하고,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의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2세~59세의 남녀 1500명을 표본 선정해 7일간의 실제 스팸 수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하루 평균 수신량은 0.21건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030200) 0.23건, SK텔레콤(017670) 0.22건, LG유플러스(032640) 0.18건으로 집계됐다.
 
광고 유형별로는 도박 43.1%, 대리운전 7%, 대출 5.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송 경로별로는 이동전화가 67%, 대량문자 발성서비스 29.2%, 인터넷 전화 등 기타 3.8%로 조사됐다.
 
특히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10건의 스팸 중 평균 6.3건을 차단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현황(13년 상반기에는 평균을 별도 측정하지 않음.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알뜰폰의 경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스팸량도 지난해 하반기 6만건 대비 크게 늘어난 50만건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스팸신고 활성화를 위해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한 단말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통 3사가 시행 중인 '불법스팸 전송자의 휴대전화 가입제한'을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메일 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도 전년 하반기(0.66건) 대비 줄어든 0.56건으로 분석됐다. 포털별로는 다음 1.06건, 네이트 0.38건, 네이버 0.11건 순이었다.
 
방통위는 이메일 스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발송IP 공유 대상 사업자를 현재 8개에서 연내에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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