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칼'로 바꿔찬 새누리..'혁신다운 혁신' 나올까?
'비박 잠룡 집합소인가?' 비판 늘어
2014-09-29 14:56:11 2014-09-29 14:56: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에서 김문수 혁신위원장으로 100일도 안돼 보수혁신 간판을 바꿔단 새누리당이 시작부터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잠룡들의 집합소', '비박모임', '보수로의 회귀' 등 당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혁신다운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문수 위원장을 필두로 결성된 보수혁신위원회 위원들은 2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 대표가 김 전 지사를 보수혁신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내년 전당대회 공천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과감한 개혁의 칼을 휘둘러 주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혁신위원회에 친박 인사들은 제외되고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비박라인만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비박잠룡'들의 대뷔무대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장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혁신위 배에 오른 반면, 이준석 전 혁신위장은 김 대표에게 거부당하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혁신위원들도 보수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배치된 점도 논란이다.
 
소설가 복거일씨는 강력한 보수이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며, 김영용 전남대학교 교수는 전형적인 우파 경제학자로써 보수혁신보다 보수 강화에 어울린다는 비판이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김무성 대표 선출 후 이준석 혁신위가 구성됐지만 성과없이 어떻게 해산됐는지도 모른채 사라졌다"며 "새 혁신위가 보수를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로 혁신하려는 위원회가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2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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