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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조림사업, UN '생명의 토지상' 수상
2014-09-29 09:07:45 2014-09-29 09:07:4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비맥주는 몽골 투브 아이막(道) 에르덴 솜(郡)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주관하는 환경보호 NGO인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Land for Life Award)' 최우수 모델상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푸른아시아는 '카스 희망의 숲' 등 몽골 내 숲 조성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2014생명의 토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생명의 토지상'은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지난 1994년 6월17일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해 2012년부터 매년 6월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에 기후변화 저지와 사막화 방지활동을 하는 정부, 민간단체, 개인 등을 선정해 발표한다.
 
푸른아시아는 지난 15년간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비맥주는 2010년 5월부터 푸른아시아의 몽골 숲 조성사업에 동참해 오고 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몽골에서 오비맥주와 함께 펼친 조림사업으로 유엔으로부터 상을 받게 됐다"며 "12월 시상식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사막화 방지사업을 세계에 보고하고, 아프리카, 남미 등 여건이 비슷한 지역에 성공 모델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비맥주는 5년째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맥주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조림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의 사막화는 현지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영향을 주고 있어 지속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확대해 녹색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투브 아이막 에르덴 솜에서 진행된 '카스 희망의 숲' 현판식 장면. (사진제공=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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