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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고용지표에 '주목'..변동 장세 지속될 것
2014-09-28 11:20:50 2014-09-28 11:20:5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뉴욕증시는 다음주에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1.0%, S&P500 지수는 1.4%, 나스닥 지수는 1.5% 각각 하락했다. 이는 주간 단위로 지난 8월 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과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맞선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것 역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한 주 동안 23%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변동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음주 발표되는 지표들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9월 고용지표다.
 
1일에는 민간조사업체 ADP가 집계한 취업자 수 변동이 발표되고, 2일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일에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과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분 고용자 수가 지난 8월에는 14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9월에는 21만5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외에도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 등이 발표된다. 
 
또한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해 세부사항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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