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번호이동시장 경쟁 우위 지속..목표가 '↑'-아이엠證
2014-09-25 08:42:50 2014-09-25 08:42:5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반기 번호이동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지속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2000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고객 방어력을 줄인 대신 기존 가입자 혜택을 강화시켜 해지율을 낮추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점유율(M/S)을높이기 위한 이통사간 경쟁은 계속되겠지만 단통법을 앞두고 전체적인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SK텔레콤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여러 말들이 많지만 단통법이 통신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규제개혁위원회로부터 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안이 최종적으로 제외됐지만 추후 어떤 방식으로든 보완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이통사 가입자간 이동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순차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절제되면서 가입자 증감율도 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단통법의 큰 틀안에서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이 더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배당 정책 유지와 무난한 실적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연초 가이던스를 통해 제시한 주당 9400원의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에 있는 등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6136억원, 당기순이익은 7.6% 늘어난 5356억원으로 무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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