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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시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공학계열'
업무적용 고려 '특정 전공 우대' 기업도 79%
2014-09-24 10:38:39 2014-09-24 10:38:3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업 10곳 중 9곳은 신입 채용시 각기 선호하는 전공이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선호하는 전공 계열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가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전공으로는 공학계열(40.2%)을 꼽았다.
 
다음으로 상경계열(13.9%), 자연계열(6.2%), 사회계열(4.6%), 인문계열(3.9%)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전체 기업 10곳 중 8곳(79%)은 채용시 특정 전공자만을 선발하거나 우대하는 직무가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직무'(23%)보다는 '특정 직무'(77%)에 한하는 경우가 3배 이상 많았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87.4%(복수응답)가 '전공지식이 업무와 직결되는 분야라서'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업무 적응이 느려서'(13.5%), '채용 시 만족도가 낮아서'(9.1%), ‘묻지마 지원자를 걸러낼 수 있어서'(7.4%), ‘교육 비용 지출을 막기 위해서'(3.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특정 전공자만을 선발하거나 우대하는 직무로는 '연구개발'이 36.2%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연구개발직의 경우 전기전자, 기계, 화학·화공 등 전공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하거나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는 편이다. 
 
이밖에 '재무·회계'(19.8%), '제조·생산'(17.5%), '디자인'(10.2%) 등이 있었다. 
 
반면, 채용 시 전공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61개사)은 그 이유로 '다양한 성향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27.9%, 복수응답), '어차피 직무교육을 받아야 해서'(24.6%), '전공과 업무역량은 큰 관계가 없어서'(23%), '인재상 부합 등이 더 중요해서'(23%), '전공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18%) 등을 들었다.
 
(자료=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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