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톤마틴(ASTONMARTIN)이 국내에 상륙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브랜드가 새롭게 선을 보이면서 상위 1%만을 위한 럭셔리카 브랜드들의 각축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23일 여의도 서울 마리나에서 한국시장 론칭 행사를 열고 '뱅퀴시 볼란테', '라피드 S', 'DB9 볼란테' 등 럭셔리카 3종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차량들은 모두 영국 현지에서 비행기로 특별 공수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특히 '뱅퀴시 볼란테'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0대만 생산된 가장 특별한 차종에 속한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23일 여의도 서울 마리나에서 한국시장 론칭 행사를 열고 '뱅퀴시 볼란테', '라피드 S', 'DB9 볼란테' 등 럭셔리카 3종을 선보였다.(사진=뉴스토마토)
애스톤마틴 서울은 국내에서의 경쟁 브랜드로 '람보르기니'를 꼽았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전문업체로,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브랜드로 분류된다. 국내 연간 판매대수는 20~30여대 수준이다.
애스톤마틴 서울 관계자는 "람보르기니가 스포티한 느낌의 럭셔리카라면 애스톤마틴은 같은 럭셔리카 중에서도 좀 더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의 브랜드"라며 "30대부터 60~70대까지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5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분위기는 좋다. 애스톤마틴 서울은 지난 1일 서울 청담동에 공식 매장을 열고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판매 대수가 20여대라고 귀띔했다.
'뱅퀴시 볼란테'는 6.0 V12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576마력 ▲최대토크 61.8kg.m ▲제로백(0km/h→100km/h) 4.0초 ▲최고속도 317km/h ▲연비 7.8km/l를 기록한다.
같은 엔진을 쓰는 4도어 스포츠 세단 '라피드S'는 ▲최고출력 558마력 ▲최대토크 60.8kg.m ▲제로백 3.8초 ▲최고속도 330km/h ▲연비 7.8km/l 를 기록한다.
애스톤마틴의 1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DB9도 6.0 V12 엔진에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60.8kg.m ▲제로백 4.7초 ▲최고속도 295km/h를 기록한다.
◇뱅퀴시 볼란테(좌)와 라피드 S(우).(사진=뉴스토마토)
가격은 웬만한 집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 특히 애스톤마틴의 최고급 차종인 '뱅퀴시 볼란테'는 기본 가격만 4억652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개인차를 두고 달라지는 튜닝가격(차값의 10~20% 수준)을 더하면 판매가는 5억원을 훌쩍 넘긴다. 라피드 S의 기본가격은 3억3350만원, DB9 볼란테의 기본가격은 3억3350만원이다.
신봉기 애스톤마틴 서울 대표는 "9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미 20여대가 사전 계약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국내 럭셔리카 브랜드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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