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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자 대북선전물 살포에 '격앙'
2014-09-21 13:05:33 2014-09-21 13:10:0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선전물 살포와 관련해 남북간의 모든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21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북선전물이 살포된 것과 관련해 남한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남한이 북한과 합의한 대북선전물 살포중지문제를 두고 '통제불능'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한이 대화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신뢰가 조성되는게 우선"이라며 "이에 대한 남한당국의 처리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11시쯤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북한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인민이 자유해방을 성취하는 날까지 계속 사실과 진실의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민간단체가 대북선전물을 살포하는 것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남한의 대북선전물 살포와 관련해 남한정부의 책임을 묻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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