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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특보' 출신 인사 횡령혐의 수사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 횡령·로비 의혹
2014-09-17 23:11:09 2014-09-17 23:15:4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정보통신 분야 상임특보를 지낸 테라텔레콤 김일수(66) 대표에 대해 검찰이 회삿돈 횡령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회삿돈을 횡령해 사업 수주 관련 로비에 사용한 혐의로 17일 김 대표의 자택과 서울 서초구 테라텔레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사업 수주를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정관계 인사들에게 횡령한 회사 자금을 이용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구체적 혐의 내용에 대해선 함구한 채 "경영비리를 중심으로 자금의 용처를 추적 중"이라고만 밝혀,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체신부 공무원 출신으로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보통신분야 상임특보를 역임한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상임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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