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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 높인다던 朴정부, 대한민국 평판지수 7계단 추락
2014-09-17 10:35:03 2014-09-17 10:39:3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평판지수가 41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추락했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紙를 인용하며 "국제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국내총생산(GDP) 상위 55개국들의 평판지수를 조사해 순위를 공개했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4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평판연구소는 매년 국가와 기업 등의 세계적 평판을 전문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민간 연구기구로 본부는 미국 뉴욕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다.
 
김기준 의원은 "올해 조사에서는 55개국에 대한 투명성과 부패성, 인상, 존경도, 신뢰도 등을 고려해 '투자할 것인지', '상품을 구매할 것인지', '살고 싶은 곳인지' 등을 물었다"며 "G8 국가 2만7000명과 그 외 국가 3만명의 소비자들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판지수는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평판지수는 2012년에 31위를 기록한 후 지난해 34위였고, 올해는 7계단 내려간 41위를 기록했다.
 
김기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침몰하는 중인데도 국회 탓만 하며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최고 지도자의 책임을 회피하고 빠져나가려고만 한다"며, "세계는 대한민국이 세월호 사고 후 어떻게 부패를 척결하고 개혁에 나설지 주목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평판지수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으며, 캐나다와 스웨덴, 핀란드, 호주, 노르웨이,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독일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또 일본은 14위, 미국은 22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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