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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희비 교차..FOMC·스코틀랜드 투표에 '촉각'
2014-09-16 05:35:22 2014-09-16 05:40: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번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5포인트(0.04%) 내린 6804.21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428.63으로 13.07포인트(0.29%) 하락했지만, 독일의 DAX30 지수는 8.50포인트(0.09%) 상승한 9659.6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FOMC 성명서의 선제적 안내 관련 부분에서 양적완화를 종료한 이후에도 초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와 관련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영국 중앙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도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분리독립이 고통스런 이혼이 될 것이라며 신중하게 생각해줄 것을 촉구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0.52%), 코메르츠뱅크(-0.71%) 등 독일 은행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리오틴토(0.94%), 앵글로우아메리칸(0.37%) 등 광산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영국 SAB밀러의 주가는 벨기에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9.82% 상승했다.
 
의류 유통업체 H&M은 3분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2%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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