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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런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 기대"
"은행 본점 이동으로 일자리 증가할 것"
2014-09-15 13:50:35 2014-09-15 14:02:5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런던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는 이날 월간 주택가격 보고서를 내고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하면 고용이 늘면서 런던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로이드뱅크, 클라이즈데일은행, TSB은행 등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경우 런던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트무브는 스코틀랜드에 있던 주요 금융 기업들이 런던으로 자리를 이전하면 주택 수요가 많아져 집 가격이 상승 반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런던 부동산 시장은 평균 주택호가가 지난 5월보다 5.9%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13년 초 이후 집값에 거품이 형성됐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 높은 세금과 파운드화 강세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런던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오는 18일 400만명이 넘는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독립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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