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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 62% "올랑드 조기 퇴임할 것"
대통령 지지율 13%..사상 '최저'
2014-09-12 13:23:04 2014-09-12 13:27: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들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주간지 르 피가로-마가진은 여론 조사 결과, 62%의 응답자가 올랑드 대통령(사진)의 조기 퇴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랑드가 프랑스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시켰다는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프랑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0.4%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1.7%에서 1.0%로 낮춰 잡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9일 양일간 18세 이상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8%~3%다.  
 
여론조사는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이뤄졌다.
 
이달 초 여론조사업체 TNS소프레스는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1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부인이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회고록에서 올랑드를 "비정하고 차가운 인간, 가난한 사람들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인간"으로 묘사해 대통령 지지도는 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어떠한 여론조사나 정치적 소동도 나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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