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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141.9억달러..반도체·휴대폰 '반짝'
기저효과 영향에 전년대비 2.1% 감소..수입은 5.9% 늘어
2014-09-11 11:00:00 2014-09-11 11:30: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기저효과 등의 영향에 소폭 감소했지만 대표적인 수출 효도품목인 반도체와 휴대폰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8월의 ICT 수출이 14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1700만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작년 동월의 깜짝 성장(11.4%)과 조업일수 감소 등 기저효과가 전반적인 수출 부진을 불러왔다.
 
지역별로도 중국(홍콩포함, -1.4%), 미국(-0.4%), 유럽연합(EU, -8.5%), 일본(-24.3%) 등 대체적으로 지난해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품목별로는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패널의 수출이 각각 5.0%, 6.6%, 0.4%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은 3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5%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고 휴대폰 역시 선진시장의 교체수요 부진,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급부상 등에도 6.6% 증가한 20억달러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같은 기간 ICT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5%), 휴대폰(76.7%), 디지털텔레비전(34.3%) 등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13.1%), 컴퓨터 및 주변기기(-5.7%) 등의 수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일본(-9.4%), 중남미(-7.0%) 등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2.7%), 미국(7.8%), EU(3.4%)의 수입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ICT 수지는 7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7억2000만달러로 확인된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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