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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핵심기계수주 전월比 3.5% 증가..두달째 증가세
2014-09-10 09:31:28 2014-09-10 09:31: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일본의 자본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핵심기계수주액이 두달 연속 증가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7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치 4.0% 증가와 전월치 8.8%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1%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 6월 근원기계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 핵심기계수주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지난 4월 단행한 소비세 인상의 여파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노동력 부족에 따른 기계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지출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일본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긴 했지만 일본의 제조업이 하반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실망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핵심기계수주는 향후 3~6개월간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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