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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강병직 더케이호텔 대표 "관광 산업에 이바지할 것"
2014-09-09 09:48:15 2014-09-09 09:52:5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더케이(The-K)호텔서울이 서울 시내 25번째 특1급 호텔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에 있는 더케이호텔서울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진행한 호텔 등급심사를 통과해 지난달 25일 자로 특1급 호텔로 승격됐다.
 
더케이호텔서울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100% 출자한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브랜드의 대표 호텔로, 지난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한 후 꾸준한 시설 개선과 함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컨벤션센터를 개관하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더케이호텔서울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는 등 확고한 브랜드 콘셉트의 서비스로 이번에 특1급 호텔로 선보이게 됐다.
 
<뉴스토마토>는 강병직(사진)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만나 특1급으로 승격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강병직 대표는 "그동안 서울교육문화회관의 브랜드로는 호텔을 알리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이때문에 지난해 브랜드를 더케이로 교체해 호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비스와 시설을 꾸준히 보완했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 교체는 특1급 호텔로서 새로운 변화의 청신호이자 글로벌 호텔로서 지속해서 성장하려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서울에서 25번째인 이번 특1급 승격을 계기로 더케이호텔서울의 다양한 면모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이면서 새로운 호텔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MICE(Meeting·Incentives Travel·Convention·Events & Exhibition) 산업이 성장세인 만큼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MICE는 연평균 7%대의 지속적인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 유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경제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제 행사에 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더케이호텔서울은 컨벤션센터를 활용해 MICE를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관광 산업에 발전에 이바지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케이호텔서울은 부지 면적 3만2000여평(10만5000㎡)의 서울권 내 호텔 중 손꼽히는 대단위 면적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본관(지하 1·2층, 지상 11층, 252실)과 문화관(3층, 아트홀, 대연회장), 컨벤션센터, 별관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컨벤션센터는 전체 면적 2만3400㎡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숙박과 컨벤션은 물론 기타 문화 공간을 폭넓게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인 이벤트를 함께 개최할 수 있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호텔 MICE(Meeting·Incentives Travel·Convention·Events & Exhibition) 산업의 중심지다.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을 보유하고 있고, 컨벤션센터와는 별도로 별관에는 중회의장(3실)과 소회의장(7실)이 들어섰다.
 
본관에 있는 객실은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의 서양식 방 구조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린 한식 온돌 구조로 고객에게 다양함과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은 호텔 내 최상층에 위치한 최상급 객실 로얄 스위트, 비즈니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성한 비즈니스 더블룸, 비즈니스 트윈룸과 함께 4인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용 객실 스탠다드 트윈룸, 3인이 투숙할 수 있는 디럭스 트윈룸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 야외에 있는 골프연습장 '더케이호텔서울골프클럽' 역시 서울권 내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실외 골프연습장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며, 양재시민의숲을 배경으로 6050㎡의 부지에 자리 잡아 도심 속의 필드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이처럼 호텔 인근에는 양재시민의숲과 양재천,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등 자연생태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호텔 내부의 자연공간과 연결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텔 반경 1㎞ 이내에는 하이브랜드,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쇼핑센터가 잘 갖춰져 있고, 예술의전당, 서울 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등 각종 문화 공간이 가깝게 연결돼 있다.
 
이밖에도 더케이호텔서울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와 3분 거리에 근접해 있으며,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7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음은 최우석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에 특1급 호텔로 승격된 더케이호텔서울에 대해 설명한다면.
 
▲더케이호텔서울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전액 출자한 브랜드로,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한 뒤 꾸준한 시설 개선과 서비스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해 9월에는 호텔업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센터 오픈에 이은 BI(Brand Identity) 교체와 더불어 글로벌 호텔을 지향하기 위해 특1급 호텔로 신청해 8월25일부로 특1급 호텔 등급인정증을 한국관광협회중앙회로부터 부여받았다.
 
서울에선 25번째인 이번 특1급 호텔 승격을 계기로 더케이호텔서울의 다양한 면모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호텔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1급 호텔 승격을 위해 무슨 준비를 했는지, 승격 이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
 
▲더케이호텔서울은 특1급 호텔 수준에 맞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자연경관의 가치와 24년의 호텔 운영 노하우는 더케이호텔서울만의 장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울교육문화회관의 브랜드로는 호텔을 알리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작년에 브랜드를 더케이로 교체해 호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서비스와 시설을 꾸준히 보완해 왔다.
 
브랜드 교체는 특1급 호텔로서 새로운 변화의 청신호이자 글로벌 호텔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컨벤션 호텔이 부족한 서울 남부권역에 지난해 9월 컨벤션센터를 개관해 2000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을 비롯한 총 18개의 국내 최다 연회홀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는 컨벤션센터나 아트홀 등 호텔 내 문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호텔의 주요 서비스 기능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서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컨벤션센터의 이용 현황은.
 
▲컨벤션센터는 5층 높이 건물로 탁 트인 시야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랜드볼룸은 층고가 7.5m로 최대 2000여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주로 국제회의와 세미나, 패션쇼, 신차발표회 등 대형 행사를 치르는 데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들어 많은 호평을 받은 행사로는 국내외 의학학회 세미나다. 생명을 다루는 의학 관련 행사라 총회는 물론 부분별 회의와 연구발표, 디너 등이 있어 세밀한 서비스가 요구되는 데 이러한 호평으로 의학 관련 행사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
 
또한 더케이호텔서울이 집중적인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웨딩 사업이다. 이미 양적으로 많은 예식을 통해 호텔 역량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웨딩 사업의 질적 고급화를 추구하는 데는 큰 제약이 있었다. 이번 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그랜드볼룸은 최대 1000석 규모의 예식이 가능해 웨딩의 대형화·고급화를 통해 웨딩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간 축적된 웨딩 노하우와 컨벤션센터를 접목시켜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스타일을 제공하고, 중소형급 규모의 연회장은 개성있는 테마 웨딩으로 활용해 향후에는 서울 남부권의 웨딩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꼽는다면.
 
▲컨벤션의 서비스에 있어 교통의 편리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이 용이하며,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3분 거리에 근접해 있어 각종 행사 시 편리한 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상과 지하 주차시설을 모두 완비하고 있어 행사 진행이 여유롭고 편리해 실제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더케이호텔서울의 컨벤션 시설은 이와 같이 호텔 중에서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제는 이곳을 채워갈 전문적이고 알찬 콘텐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호텔 컨벤션이 단순히 홀과 음식만을 서비스하는 공간이 아니라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이동 동선에 맞춘 서비스가 프로그램화돼야 한다고 본다. 작년 9월 오픈 이후 지금까지 180건 정도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용하는 고객만 9만명 정도 됐다. 그중에서 순수하게 국제회의만 24% 정도로 2만2000여명의 참가자가 이용했다.
 
-지금까지 하이브랜드, 신분당선 등 여러 기관과 기업,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효과는.
 
▲더케이호텔서울이 최고의 MICE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컨벤션 시설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반드시 주변의 쇼핑 시설과 문화적·예술적 요소 등이 가미된 공간이 어우러져 형성돼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호텔 인근에 있는 양재시민의숲과 양재천, 우면산 자연 생태공원 등 자연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호텔 반경 1㎞ 이내에는 하이브랜드,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쇼핑센터가 갖춰져 있으며, 예술의전당, 서울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등 각종 문화 공간이 가깝게 연결돼 있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 예술과 자연 공간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진 환경은 더케이호텔서울의 컨벤션센터를 주축으로 MICE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그 기반으로 근처의 aT센터와 마사회와 같이 컨벤션 홀을 가지고 있는 기관과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더 나은 상생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또한 호텔에 방문한 고객이 다양한 쇼핑 혜택을 더욱 누릴 수 있도록 주변 쇼핑센터와도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하기도 했다.
 
-MICE 산업의 전망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더케이호텔서울은 브랜드명을 새롭게 선포한 지 1년이 조금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며, 최근에는 그간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특1급 호텔로 승격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교육문화회관의 다양한 가치들을 특1급, 더케이호텔서울로의 변화를 기점으로 더 적극적으로 고객 여러분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 고급 웨딩의 명소, MICE 전문 호텔로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MICE는 연평균 7%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 유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제 행사에 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컨벤션센터를 활용해 MICE를 더 확대 발전시켜 이를 통해 국가의 관광 산업에 이바지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뉴스는 2014년 09월 5일 ( 16:53:17 ) 토마토프라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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