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닥점 도달 임박?
BSI 3개월 연속 상승..6개월만 80선 회복
2009-03-30 12:00:00 2009-03-30 17:13:31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6.7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11개월째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다. BSI가 11개월 연속 100을 밑도는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가 전월대비 10.6 포인트 상승한 86.7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전망치는 76.1 이었다.
 
BSI는 경기동향에 관한 지표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다.
 
BSI가 11개월 연속 100이하로 떨어져 부진세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 때(1996년 7월∼1999년 1월)를 제외하고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4년 카드사태 당시에는 9개월 연속 100 이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84.9)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경기 부진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금융, 외환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추경 편성이 확정되면서 경기부양 차원의 정부 재정지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3월말에 주총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신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2분기 경기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경련이 29일 발표한 가운데, 경기침체가 바닥점에 이르렀지 않았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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