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흑자폭을 기록하며 한달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또 이번달 경상수지는 50억달러 흑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16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되고 여행수지와 경상이전 수지 흑자폭도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는 수출입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나타냈으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듦에 따라 전월의 17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31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도 특허권사용료 지급은 계절적 요인으로 늘었으나 여행수지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7억1000만달러에서 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5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월(5억6350억달러) 수준과 비슷했고,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의 2억4580만달러 흑자에서 5억달러로 늘어나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편 자본수지는 전월의 51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2억2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규모가 전월보다 축소되고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6000만달러에서 5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순외수 규모가 전월보다 확대됐으나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순유출로 전환됨에 따라 순유입규모가 전월의 56억8000만달러에서 1억6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수지는 환율상승 영향으로 파생금융상품 관련손실이 커져 전월 2억5000만달러에서 28억달러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기타투자수지는 은행들의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4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한편 이달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달러 흑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지식경제부에서 3월 무역수지를 45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고 경상이전수지가 계속 흑자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점들을 고려할 때 사상최대 50억달러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연간전망치인 220억달러 흑자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수치를 바꿀 상황은 아니다"며 "한두달의 상황으로 당장 추정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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